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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연인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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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들 - 2004년 노벨문학상 수상작
저 : 엘프리데 옐리네크 ㅣ 역 : 류소연 ㅣ 출판사 : 다른우리 ㅣ 발행일 : 2004년 11월20일
2004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라는 닉네임과 명성이 나에게 이 책을 읽게 한 이유였는지 모른다. 하지만, 정말 기대이하였다. 이 책은 크게 두 여자 브리기테와 파울라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두 여자의 공통점은 남자를 좋아하고 다가가는 방식이 다소 차이는 있었지만, 그들 모두 자신의 미래가 상대편 남자인 하인즈와 에리히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여성으로서 미래의 독립적인 삶의 개척 및 투자는 온데간데 없고 오직 자신의 미래는 남자에게만 달려있다는 극단적인 생각을 가지고 무모할 정도의 집착과 열성을 보이는 모습을 통해 남성 위주의 가부장적인 삶을 살아온 과거의 여성들에 대한 작가의 거침없는 독설과 비판이 보여줬다.
누군가에게 운명이 있다면 그것은 남자이며, 운명을 맞이할 수밖에 없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여자이다! 여자에게 있어 남자는 운명이고 삶의 시작이고 모든것! 남자를 만나기 이전에 인생은 아무것도 아닌 것! 이 책은 두 여자의 이야기이다 진심으로 한남자를 사랑해서 자신의 꿈을 져버리고 결혼을 선택한 순박한 시골여성와 남자의 돈 때문에 사랑도 없이 증오하는 남자와 결혼한 도시여성이 있다 이 두여자의 결말은 사랑을 믿든 사랑을 믿지 않든 똑같이 비참하고 절망적이다 두 여자의 공통점은 둘 중 누구도 자기 자신을 위해 살지 못하고 한 남자의 아내로써만 사는 법 밖에 모른다는 것이다 한여자는 아예 꿈조차 없었고 한여자는 자신의 꿈과 인생계획을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자 쓰레기 처럼 버려버린다 생각해보면 여성의 사회적 지위도 낮고 가부장적 사회속에서 여성의 삶의 모습이 어두운 것은 어쩔수 없는 일일 지도 모른다 하지만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남성의 부속품으로 살수밖에 없는 여성의 삶은 사회의 구조에도 책임이 있지만 여성 스스로의 책임도 있다고 말하고 있다 여성 스스로 독립적으로 주체적으로 살기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아무도 그녀의 삶을 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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