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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페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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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페스트
[세계문학전집 시리즈 (문학동네) 6]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저/이경식 역 | 문학동네 | 2009.12.15
문학사상 가장 위대한 작가이자 가장 사랑받는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작품.
셰익스피어의 예술적 상상력이 마음껏 드러난, 유한한 삶의 덧없음과 생의 아름다움을 예찬한 만년의 걸작이다.
셰익스피어 4대 비극 번역으로 1997년 한국번역대상을, 셰익스피어 비평사 저작으로 2003년 대한민국학술원상을
수상한 서울대 영어영문과 이경식 명예교수의 번역으로 선보이는 [템페스트]는
운율과 더불어 문장 하나하나에 숨은 은유와 언어유희까지 그대로 원전을 살려내는 데 힘썼다.
셰익스피어...아 단어만으로도 머리가 지끈지끈 거리는듯 하다.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셰익스피어를 다룬 책이나 연극은 한번도 읽지도 보지도 않았다.
일단 이해하기 어려울꺼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 ,,,,,이 책을 읽고서 어렵기 어렵구나를 다시한번 느꼈지만
생각외로는 그렇게 많!이! 어렵지는 않았다.
원래는 셰익스피어작품이 연극, 영화, 책등으로 많이 다루어졌는데, 하층민들이나 광인들의 대사를 제외하고는 무운시(blank verse)로 되어있다보니, 전달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많았다.
또한 한국말로 번역을 하게될 때 원문의 형식과 고유의 맛이 사라지는 어려움도 있어서, 문제가 많았지만
이런 난점을 역자는 원문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오랜 경험으로 극복했다.
셰익스피어의 비극은 누군가의 피로 얼룩져있다. 인간의 질투, 욕망, 어리석음에서 흘러나온 피가 그의 작품을 새빨갛게 물들인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우리의 손도 붉게 물들어 있는 것을 깨닫게 된다. 깜짝 놀라 책을 덮고 씻어내려 해보지만 그것은 맥베스의 손에 묻은 피처럼 씻겨 나가지 않는다. 그렇게 우리들은 자신의 손을, 온몸을 물들여가며 점차 그의 비극 속으로 빠져든다.
데스데모나를 죽인 오셀로의 절규, 고뇌에 찬 햄릿의 탄식을 보며 우리는 무엇을 느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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