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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학교는 우리가 접수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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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우리가 접수한다
시리즈 : 즐거운동화여행 시리즈13
저 : 김희숙 ㅣ 그림 : 박미경 ㅣ 출판사 : 가문비 ㅣ 발행일 : 2008년 06월04일
학교는 우리가 접수한다 어른이 되면서 저 역시 진영이처럼 지나치게 생각이 많아지고 현실적이 돼서 미주와 같은 적극성과 추진력을 잃어버리고 사는 것 같아요. 울아들한테는 실패하더라도 끝까지 도전해봐야 한다고 말해주지만 저 역시 실패할 일은 아예 시도조차 안해보고 있지는 않나 큰아이 3학년 때의 일이다. 소심하고 내성적인 큰아이가 부회장이 되었다고 한다. 처음엔 믿지 않았고 어떻게 자기 스스로 손을 번쩍 들고 선거에 출마했는지 또 어떻게 당선이 되었는지 놀랍기도 하고 엄마인 내가 기분이 정말 좋았다. 한다하는 아이들이 같은 반이었고 치마바람 날리면서 학교에 열성적인 엄마들도 많았기에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던 터에 기쁜 소식이었다. 그후로 계속 학급 회장단에 당선되곤 하였던 아이가 이젠 의젓한 중학생이 되었다. 아이들의 학교는 학기초가 되면 두루마리 2개씩을 꼭~ 가지고 간다. 학교에 공동으로 지급되는 휴지가 없어서 그런지 좀 귀찮아 하면서 보내주고 있었는데 올해들어 그일이 없어졌다. 누군가 전교회장이 되면서 학교에 휴지를 공급해 주고 있다는 것을 슬쩍 들었다. 이렇게 전교회장단이 되면 엄마아빠의 몫으로 돌아가는 일들이 생기곤 하는데.... 미주와 승인이의 도움으로 전교회장이 된 진영이는 새로운 환경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한다. 읽는내내 전교회장이 된 진영이보다 미주가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는 것이 못내 아쉬웠지만 미주에게 고마워 하는 진영이의 마음을 알게 되니 아쉬움보다는 아이들간의 우정을 생각하게 되었다. 전교회장의 타이틀에서 끝내지 않고 화장실에 꽃을 꽂아놓고 음악이 흘러나오는 아름다운 분위기 있는 학교로 만들어 가고 태안기름유출로 인해 모금을 하는 아이들이 대견스럽기 까지 하였다.
남자아이들보다는 시간과 횟수에서 여자아이들이 더 많이 사용하게 되는 화장실의 문제를 질문지를 작성하고 분석한 자료로 의견을 제시하는 아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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