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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스테인 2 |
| 요약 |
휴먼 스테인 2
시리즈 : 세계문학전집 시리즈 (문학동네)20ㅣ원제 : THE HUMAN STAIN
저 : 필립 로스 ㅣ 역 : 박범수 ㅣ 출판사 : 문학동네 ㅣ 발행일 : 2009년 12월15일
영화보다도 더 흥미로운 책은 휴먼 스테인 2인거 같다. 2권에서는 1권에서 전반적으로 다루었던 내용들을 좀 더 심층적으로 들어가는, 예상했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1권 리뷰에서 말씀드렸던 각 층을 대표하는 인물들의 보다 심층적인 접근이라고나 할까요? 그러니까 1권에서 각 층의 주축을 이루듯이 소개되었던 인물들이 좀 더 상세하게 거론되고, 소설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콜먼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객관적으로 다루어진다는 점 정도가 2권의 내용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1권에서 너무나도 장황하게 긴 내용을 말해버린 터라, 솔직히 2권는 별로 쓸 내용이 없네요. 사실, 2권은 작가의 욕심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중반부를 넘어가면서부터는 1권에서조차 보여주지 못했던 역동적인 이야기의 재미가 있었지만 그 중반까지의 내용은 사실 좀 중언부언이라는 생각도 없지 않았습니다. 이미 했던 얘기를 예와 말하는 방식을 달리해서 쓰긴 했지만 결국 같은 내용이었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상당히 지루했습니다. 1권에서 대단히 지적했던 맘 상하는 번역은 뭐, 여전했습니다. 그 얘기는 이제 그만하기로 하죠. 좋은 얘기도 아니니까. 어쨌거나 종반부에서는 제법 많은 분량을 인종차별 건으로 다루고 있지만, 실은 델핀이라는 인물과 팔리, 그리고 포니아의 심층적인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이야기의 총체적인 메시지는 아무래도 차별이라는 좀 더 큰 카테고리를 다루었다고 보여집니다. 말하자면 단지 인종간의 문제만이 아닌 힘의 균형으로부터 비롯되는 강자와 약자 간의 차별이라고나 할까요? 손자병법에 나오는 얘기처럼 세를 이루는 자들이 자신의 유리한 조건으로 그것을 형성하는 방법이라고나 할까요. 어쨌거나 다양한 측면에서의 그리고 다양한 계층에서의 차별이 가져다주는 어떤 것들을 곰곰이 고찰해보는 의미에서 보자면 이것이 꼭 미국 사회에서만 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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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스테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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