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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오의 나라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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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오의 나라 2
시리즈 : 가즈오의 나라 시리즈 (해냄출판사)1
저 : 김진명 ㅣ 출판사 : 해냄출판사 ㅣ 발행일 : 2003년 01월10일
가즈오의 나라1편2편 두건을 다 읽게 되었다. 정말 가즈오의 나라는 1편2편 모두 빠져드는 매력이 있다 .왜냐면 작게는 한 집안의 역사였다. 하지만 크게는 한 국가의 과거였으며 그 역사는 피와 거짓으로 물들어 있었다. 가즈오의 나라. 즉 우리의 과거는 그렇게 거짓으로 침착되어 가고 있었다. 가슴 아프게도 사실이었다.
처음 이책을 접했을 때 이전에 존재했던 어느 나라의 다른 이름이겠거니 하고 가졌던 생각과는 다르게 "가즈오의 나라"는 가고 깊지만 갈 수 없는 나라에 대한 일종의 자기 반성의 의미를 가진 듯 보였다.
나름대로 민족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당시 일제 강점하에서 구소련의 연해주 지방에 살던 한인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시던 분이었던 가즈오의 할아버지 최화영.
"가즈오의 나라"는 그런 자랑스러운 할아버지를 두었음에도 감히 자신의 할아버지라 언급하지 못하고, 스스로를 일본인으로 속이고 살아온 가즈오가 여러가지 과정을 통하여 결국에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해결해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이 가즈오가 그토록 가고 싶어하고 하고 싶었던 "그만의 나라"가 아닌가 한다.
또한, 이는 주인공인 도쿄대학원의 역사학도인 박상훈이 하나의 살인사건을 통해 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접하게 된 일본인에 의해 파손되고 왜곡된 광개토태왕비, 칠지도에 대한 새로운 역사적 사실을 찾아내는 것과 동일선상에 둔 것이 아닌가 한다.
과거의 아픈기억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기에 한국인이라 주장할 수 없는 가즈오.
우리 것인데 가져 올 수 없으며 심지어는 내용마저 왜곡된 광개토대왕릉비.
또한, 일본에 대한 백제의 우월함을 역사속에서 보여주나 역시 왜곡된 칠지도.
조선 시대 가장 대표적인 회화 작품의 하나이며, 문학적으로나 서예학적으로도 큰 가치를 가지고 있는 안견의 "몽유도원도" 등.
모두 현재 한국에 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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