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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내 동생 아영이 |
| 요약 |
내 동생 아영이
[신나는 책읽기 시리즈 8]
김중미 저/권사우 그림 | 창비(창작과비평사) | 2002.11.25
내 동생 아영이 책표지의 빨간 꽃핀을 꽂고 웃고 있는 아영이가 너무 이뻐보입니다.
하지만 영욱이에게 이런 아영이가 가끔 귀찮고 미워질 때가 있나 봅니다. 내 동생 아영이, 책 표지를 처음 보았을 때, 책 전체가 빨간색 표지에 둥근 흰 구멍(?)이 있고 그 안에 통통한 여자 아이 얼굴이 있었다. 이 표지를 보면서 책이 선뜻 잡히지가 않았다. 재미있기보다는 빨간 색 책 표지가 너무 강렬하면서도 어두워 보여 무거운 내용을 담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중미’선생님의 동화라서, "종이밥" 과 "괭이부리말 아이들"을 가슴 저리게 읽었기에 이 책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이 책에는 세 아이가 나온다. ’다운 증후군’이라는 장애를 갖고 있는 아영이, 아영이를 사랑하면서도 아영이가 귀찮기도 한 아영이 오빠 영욱이. 술집을 하는 엄마와 둘이 사는 희수.
영욱이는 장애가 있는 동생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도 아영이가 학교로 영욱이를 찾아와 아이들의 놀림거리가 되거나, 친구들과의 놀이를 방해 할 때면, 차라리 동생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한다.
솔직한 마음일 것이다. 학교로 찾아 와 말썽 부린 동생에게 화를 내며 집으로 돌려보내지만, 돌아가는 모습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보는 영욱이를 보면서 영욱이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동생을 사랑하지만 남과 다르기 때문에 현실에서 느껴지는 불편함으로 동생이 미워지기도 하는 일은, 모든 장애인 가족이 겪는 어려움일 것이다. 영욱이는 동생 때문에 화가 났다가도 동생을 보면서 자기도 모르게 화났던 마음이 풀어지기도 한다. 동생을 늘 생각하고 지켜보고 챙겨주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영욱이가 사랑스러웠다.
영욱이 엄마 아빠도 영욱이에게 아영이를 받아들이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영욱이 입장에서 생각해 주고 기다려 주는 부모이다. 그리고 아영이를 키우면서 작은 일에 고마워하며 욕심부리지 않는 걸 배웠다고 하면서 기쁜 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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