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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멋진 누나가 될거야 |
| 요약 |
멋진 누나가 될거야
[다림창작동화 이슬비 이야기 시리즈 2]
김리리 저/한지예 그림 | 다림 | 2004.07.26
동화는 재미만 있어도 좋기도 하지만 이렇게 나름대로 느끼는 게 있고 주는 무언가가 있다면 더 없이 좋은 것이다. 나의 아들은 이쁜 누나를 모시고 있다는 점에서 유리할 때가 있다. 누나 친구 형아들이 잘해준다든지, 태권도장에서 누나 친구인 형아들이 잘 가르쳐주고 맛있는 것도 사준다던지... 이쁜 누나 둔 덕을 가끔 보는 것 같아서 혼자 슬며시 웃을 때가 있다. 이쁘고 멋진 누나가 있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이지... 그러나 누나 입장에서 생각하면 피곤하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작가 김리리 특유의 경쾌하고 리듬감 있는 문장으로, 발랄하고 톡톡 튀는 슬비의 캐릭터가 더 생생하게 살아났다. 동생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 주겠다며 엉뚱한 소동을 벌이는 모습에서 처음으로 동생을 갖게 된 아이의 설레는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천방지축 슬비지만 멋진 누나가 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귀엽고 사랑스럽다. 그래서 애써 준비한 슬비의 마음도 모른 채 화부터 내는 엄마 아빠의 모습에서는 서운함마저 느끼게 된다. 역시 김리리는 아이들 감성에 맞닿아 있는 동화 작가이다.더욱 자유롭게 더욱 발랄하게첫 번째 이슬비 이야기 [엄마는 거짓말쟁이]에서 판화 기법과 만화식 구성을 일러스트에 접목해 주목받은 화가 한지예의 그림이 더욱 자유로워졌다. 첫 번째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글과 그림은 각자의 공간에서 전개된다. 그러나 한바탕 소동을 벌이는 슬비를 보여주기에 네모난 만화 칸은 답답했다. 화가는 과감히 칸을 벗어나 책의 공간을 자유롭게 사용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만화 특유의 재치와 상상력을 한껏 발휘하여, 화가만의 독창적 해석이 아쉬웠다는 지적을 보완했다. 또, 엷은 파랑과 분홍 위주의 색조로 경쾌하고 발랄한 느낌을 잘 살려냈다. 동생보다 공부도 잘 해야지, 솔선수범해야지, 학교에서도 누구누구 누나로 불리지 않고 '니가 누구누구 동생이구나'라는 말을 듣게 하려면 모범적으로 행동해야 하니까 말이다. 학교 끝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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