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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백범 김구 |
| 요약 |
백범 김구
[창비아동문고 시리즈 52]
신경림 저 | 창비(창작과비평사) | 2002.11.30
책을 읽으며 그가 우리 나라의 독립과 통일을 위하여 얼마나 많은 애를 썼는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얼마나 깊고 넓었는지 느낄 수 있었다.
나는 특히, 상하이 임시 정부에서 어떤 자리를 맡고 싶으냐는 안창호의 물음에, 그가 서슴없이 정부의 문지기를 하겠다고 대답한 것이 퍽 인상 깊었다. 보통 사람 같았으면 분명히 높은 자리를 탐냈을 것이다. 그런데 김구는 나라의 독립을 위해서라면 하찮은 일이라도 기쁘게 하겠다고 대답하였다. 김구는 황해도 해주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쓰러진 집안을 일으키기 위하여 과거를 보러 갔지만, 시험도 치르지 않고 돌아왔다. 썩어 빠진 시험장의 모습에 크게 실망했기 때문이다. 김구는 우리 도덕책에 나온 아주 유명한 위인이다.
김구는 칼로 왜놈을 쓰러뜨려서 즉사시켰다.
이런 용기가 우리나라를 독립시킬 수 있었던 거 같다.
그런데 감옥에 같혀 차꼬(죄수들의 발목을 넣고 자물쇠를 채우는 형구)
가 채워져 장티푸스에 걸리고 말았다.
나는 이 대목에서 화가 부글부글 끓어 올랐다.
김구가 15년을 감옥에서 살게 되었을때, 김구는
나라를 구하지도 못하고 그저 감옥에 있게 된 것을
아쉽고 안타까워했다.
나같은 사람은 나라보다는 내가 감옥에서 오래
살게 된 점에 대해서 화가 나고 슬펐을텐데...
독립운동가들의 나라사랑 하는 마음은 정말 특별한 거 같다.
하지만, 김구는 나라는 지켰을지도 모르지만,
가족은 지키지 못했다.
감옥에서 돌아왔을때 7살인 딸은 죽고 없었기 때문이다.
옛날엔 좋은 의사도 병원도 없었기 때문에 병에 걸리면
죽는 일이 많았다지만, 아파서 누워있던 딸은 얼마나
아빠를 그리워했을까?
물론 김구때문에 내가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살게 되었지만,
김구의 딸을 생각하니까 너무 속상하다.
겨우 7살밖에 안되었는데...ㅜㅜ
김구는 1949년 6월 2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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