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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사과나무밭 달님 |
| 요약 |
사과나무밭 달님
[창비아동문고 시리즈 5]
권정생(Kwon Jeong-saeng) 저/정승희 그림 | 창비(창작과비평사) | 1990.11.25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무조건 책을 잘 들고 앉는 편인데 애들 책이오면 같이앉아서 읽습니다. 권정생선생님 작품집인데, 엮어 놓은 내용이 다 잔잔한 감동을 줍니다.요즘같은 호국 보훈의 달, 읽으면 좋은 내용도 들어있는 단편모음집입니다. 권정생 선생님 하면 [강아지 똥]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지금은 우리곁에 안계시지만 가슴에 담으면 좋은 동화를 많이 쓰신 분이다. 나는 이 책을 [섬진강 이야기] 읽다 필자님께서 읽었다길래 메모해 두었다 책주문할때 함께 주문해 읽게 되었다. 여기 나온 탑이 아주머니는 열일곱살 꽃다운 어여쁜 나이에 열병을 앓고 앉은 뱅이가 되었고, 사과나무밭 달님에서 필준은 마흔살 노총각이지만 실성한 어머니를 위해 살아가는 효자이며, 공아저씨는 일제시대에 일본으로 돈 벌러간 우리네 옛 아버지들 모습이고, 똬리골댁 할머니는6.25를 만나 인민군과 국군사이에서 희생된 불쌍한 할머니이다. 그 밖에도 슬프고 가슴 뭉클한 동화들이 여러편 소개되어 있다. 동화와 동시는 사람마음을 한결 이뻐지게 하고 화도 사라지게 하고 미움도 사라지게 한다. 책 읽기에 즐거움은 바로 내 안에 있는 감성을 자극해 이뻐지도록 하는게 아닐까 한다... 함께 읽으면 좋은 권전생 선생님 동화..강아지 똥 . 몽실언니. 또야 너구리가 기운 바지를 입었어요. 오소리네 집 꽃밭. 비나리 달이네집. 하느님의 눈물. 밥데기 죽데기. 길아저씨 손아저씨 엄마 까투리. 랑랑별 때때롱. 용구삼촌등...아이들에게 권정생 선생님의 글을 읽히면 좀 더 순수한 맘을 갖게 될 것 같은 막연한 믿음이 생깁니다. 이 책은 권정생님의 아픈 역사체험이 배어 있는 12편의 동화를 엮은 것이다. 「사과나무밭 달님」에서 안강댁은 남편이 일본 순사한테 잡혀간 뒤 소식이 없자 반 실성한 사람이 되어버리고, 그의 아들 필준은 그런 어머니를 모시고 마흔이 넘도록 장가도 못든 채로 살아간다. 그동안의 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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