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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손바닥에 쓴 글씨 |
| 요약 |
손바닥에 쓴 글씨
시리즈 : 창비아동문고 시리즈198
저 : 김옥 ㅣ 그림 : 이은천 ㅣ 출판사 : 창비(창작과비평사) ㅣ 발행일 : 2002년 04월23일
이 책에는 제목인 손바닥에 쓴 글씨뿐 아니라 모두 다섯 가지 이야기가 있는 단편 동화집이다. 그림 속 풍경, 두더지 가족, 손바닥에 쓴 글씨, 나무 십자가, 순이 고모. 이렇게 다섯 가지 이야기로 되어있다. ´그림 속 풍경´은 도시 아이 현수가 시골 외할머니네 집에서 겪게 되는 일을, ´두더지 가족´은 반 지하 집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정은이 식구 이야기를 담았다. 또 ´손바닥에 쓴 글씨´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쌍둥이 오빠가 동생의 은반지를 사주기 위해 광주시내로 나갔다가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뒤, 평생을 돌아오지 않는 아들을 기다리다 한이 맺혀 죽은 엄마와, 오빠를 죽음으로 몰아 넣었다는 죄책감으로 나머지 인생을 죄인인냥 살아온 동생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이야기이다. ´나무 십자가´는 한국 전쟁에 휩쓸려 힘겨운 삶을 살게 된 사람들 이야기이다. ´순이 고모´는 가난 때문에 자식을 외국으로 입양 보내야 했던 할머니와 다른 식구들 이야기를 잘 표현햇다. 나에게도 쉽게 알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할 주제인데 아이들에게도 이런 이야기들이 많이 낯설것같다. 사회적으로 아직까지도 말이 많은 어른들만의 이야기 같은 일들을 다루었다. 텔레비젼에서 그런 문제들을 다룰때마다 나 역시도 동시대 사람이 아니라 그런지 가슴으로 와 닿는 부분이 그다지 많진 않았어요. 이 책은 아이들 뿐 아니라 그 시대를 지내보지 못했던 중고등, 대학생들도 이 책을 읽으면 많은것을 얻고 배울 수 있을거라 생각된다. 머리말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미움과 아픔과 고통이 없는, 공평하고 의로운 세상을 기원하는' 작가의 마음은 다른 동화들에서도 오롯이 드러난다. '나무 십자가'는 중국집 주방장으로 일하는 절름발이 아저씨가 거지 할아버지에게 정성껏 만든 우동 한 그릇을 대접하면서 맺게 된 인연이 과거 자신의 아버지와 동네 망나니로 소문난 심막돌 사이의 갈등으로 거슬러올라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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