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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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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암
시리즈 : 창비아동문고 시리즈19ㅣ서울시교육청권장도서(초등) 추천
저 : 정채봉 ㅣ 그림 : 이현미 ㅣ 출판사 : 창비(창작과비평사) ㅣ 발행일 : 2006년 05월10일
이 책의 작가이신 정채봉선생님께서 모티브가 된 강원도의 오세암이라는 실제의 절을 찾아갔을 때 이야기입니다. 설악산에 있는 작은 암자 오세암에는 슬픈 이야기가 깃들어져 있다.천년에 이어질 것만 같은 연인들의 사랑이나, 바다가 마를 듯한 부모님의 사랑도, 들 남매의 애절한 사랑만큼 가슴 아리고 감동스러울 수는 없을 것이다. 정채봉님의 동화는 늘 따스하다. 수북히 쌓인 흰눈의 겨울속에서 그러하다. 그래서 더욱 가슴이 에이지만, 가벼운 이야기에만 길들이지 않고 사랑과 아픔도 기억하는 우리 아이들이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님의 글을 함께 읽는다.
겨울이 바싹 다가 온것 같다. 호빵 하나 나눠먹으며, 오순도순 읽어 내는 정채봉님의 동화가 훈기를 더한다. 엄마를 찾아 길을 떠난 다섯살난 아이가 부처가 된 절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 오세암.
그 오세암에 얽힌 슬프고도 감동적인 이야기가 내내 머릿속을 맴돈다...
길손이와 감이는 엄마를 찾아 길을 떠난다. 길을 가던중 머리에 머리카락 씨만 뿌려져 있는 스님을 만나 절로 가게 된 길손과 감이. 말썽장이 길손으로 인해 스님과 길손은 다시 작은 암자로 오게 되고 그곳에서 둘이 생활한다.
그러던 어느날 절에 먹을 것이 떨어지고 스님은 어린 길손을 절에 두고 마을로 내려오는데... 순식간에 폭설이 마을을 덮치고 눈에 둘러쌓인, 먹을것이라곤 없는 절에 어린 길손을 두고 온 스님은 애가 타지만 결국 절에 올라가지 못하고 기어이 눈이 그치고 녹을쯔음 길손의 누이를 업고 절을 찾는다... 그런데... 길손은 살아 있었다. 마음을 다해 간절히 원하면 소원이 이루어질거라는 스님의 말을 듣고 엄마를 그리며 산속에서 지낸 길손은 드디어 엄마를 만난다... 그리고 스님과 감이가 다시 길손을 만난지 사흘째 되던날 길손은 부처가 되어 하늘위 엄마를 만나러 올라간다... 슬픈 이야기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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