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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옥중기 |
| 요약 |
옥중기
[범우문고 시리즈 132]
오스카 와일드(Oscar Wilde) 저/임헌영 역 | 범우사 | 2004.08.05
오스카 와일드의 글은 전체를 다 가슴에 새기고 싶은 벅찬 감동 뿐인데 그래서인가.. 오히려 내 감동을 풀어내는 일이 안된다. 무엇이 감동인지 말로 풀어내면 작품보다 더 길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문장을 통째로 곱씹어 보는것 밖에 할 수 있는게 없다. 행복한 왕자의 저자, 영국의 유명한 극작가로만 알고 있던 오스카 와일드는 과연 어떤 사람이었는지 그의 책을 보면서 좀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옥중기를 읽고 싶었던 마음이 든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었고 원래 심연에서란 제목으로 친구의 손에 의해서 그의 사후에 출간된 옥중기는 짧지만 그 느낌은 매우 강렬하다.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잃고 감옥에 수감되었던 와일드는 분노의 화신이 되어 석방되는 날 자살할 결심을 하기도 했다.
악한 열기가 가실 때쯤엔 끝까지 살아야 겠다고 마음을 바꾸지만 다른 형태의 복수심을 키운다. 결코 다시는 웃지도 않고, 자신의 고통으로 모든 이들에게 상처를 주면서 살아가겠다고 다짐을 한다. 그러나 그는 진심으로 참회하고 희랍어로 된 성경책을 구해 읽으며 그리스도에게 위안을 얻고 새로운 인생에 대한 희망을 꿈꾸기 시작한다. 1854년 10월 16일 의사인 아버지와 시인인 어머니 사이의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어려서부터 뛰어난 말솜씨와 훌륭한 대화술로 시인의 자질을 이미 타고난 인물이었다. 그처럼 좋은 집안에서 출생하고 뛰어난 능력을 갖은 그가 모든 명예와 부귀, 권력마저 져버린채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쓸쓸히 불행한 생을 마감했다는 사실은 그를 더욱 이해할 수 없는 사람으로 비치게 했다.다행이다. 사람에게 영혼이 있다는것이 이토록 다행일 수 없다.
오스카 와일드가 감옥에 갇힌바 된 것을 예로 들지 않더라도,
인간은 날지 못한다는 이유만으로도 세상에 갇혀 있는것과 무엇이 다를까.
갇힌 세상속에서 영혼의 자유함이 유일한 희망이다.
영혼의 자유함이야말로
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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