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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용의 아이 타로오 |
| 요약 |
용의 아이 타로오
[창비아동문고 시리즈 230]
마쯔따니 미요꼬 저/고향옥 역/타시로 산젠 그림 | 창비(창작과비평사) | 2006.11.30
용의 아이 타로오 마쯔따니 미요꼬 작가가 글을 쓸 때는 아이를 낳아 기르던 때였고 늘 아이들로 북적거렸기에 아이들의 행동을 다양한 형태로 그릴 수 있었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일 텐데 작가의식을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침략 전쟁에도 이용되던 옛이야기 속 타로오를 농부들 속에 살아 숨쉬는 타로오로 재창조함으로써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모든 훌륭한 작품은 태어나기 전에 결정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타로오는 태평하기 이를 데 없는 게으름뱅이입니다. 날마다 할머니가 빚어 준 경단을 가지고 산으로 올라가 동물들과 함께 먹었습니다. 딸기처럼 조그맣고 사랑스러운 피리 부는 아야를 만나고는 단짝이 되어 피리를 불거나 스모를 하며 놀았습니다. 타로오는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데 산밭 꼭대기에서 굴러 떨어진 할머니는 용이 된 엄마 이야기를 해줍니다. 아비는 나무꾼이었는데 타로오가 태어나기 전에 산에서 죽었고 용이 된 엄마는 북쪽 호수에서 타로오가 힘과 지혜가 생겨 찾아주기를 기다린다는 것입니다. 타로오는 어른이 될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당장 엄마를 찾아 떠납니다. 그런데 더 급한 게 있습니다. 괴물에게 납치된 아야를 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타로오는 아야를 구하고 용이 된 엄마를 사람으로 되살리러 길을 떠납니다. 마침내 세상까지 구하게 되는 타로오의 모험 길은 재미와 교훈이 절묘하게 배치되어 있어 다시 쓴 옛이야기의 절정이라 할 만합니다.옛이야기를 토대로 어떻게 써야 다시 쓴 옛이야기의 절정이 태어날 수 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은이의 말’을 통해 유추해볼 수 있는데 첫째로 작가의 열정을 들 수 있겠습니다. 작가는 극단의 단원으로 일할 때 너무 시간이 없어 왼팔에는 태어난 지 몇 개월 안 된 가난아이를 안고 젖을 물리면서 오른손으로는 원고를 썼다고 합니다. 아이에게 젖을 물리는 시간이 그나마 글을 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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