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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하늘로 날아간 집오리 |
| 요약 |
하늘로 날아간 집오리
[창비아동문고 시리즈 161]
이상권 저/장양선 그림 | 창비(창작과비평사) | 2006.04.25
우선 이 책은 인간과 동물이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되었다. 야생동물들이 인간에게 해를 끼칠 때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겨울철 먹이가 부족해서 위험을 무릅쓰고 민가로 내려와 닭을 잡아 먹는 살쾡이가 그러했다.
이 책에는 여섯가지 동물 이야기가 나오는데 모두 재미있게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는 내용들이다. 4학년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수준의 책이고, 또 이 책은 아이들에게 동물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바꾸어 줄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샬롯의 거미줄’을 읽었을 때, 그 동안 거미가 익충이란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징그럽게만 생각되던 거미에 대한 인식이, 새롭게 변하고, 개미가 주인공인 동화를 보고나면, 부지런히 일하는 개미가 혹시라도 내 발밑에 밟히지는 않을 까 염려되는 마음이 생기듯이, 우리가 동물에 대한 책을 읽으면, 저절로 동물을 이해하고 아끼는 마음이 생긴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책을 읽어야 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하늘로 날아 간 집오리"는 이상권 생태 동화집이라고 표지에 써 있는데, 이상권 선생님이 꾸며 낸 이야기가 아니고, 직접 들었거나 본 사실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쓴 거라 했다.
’동물도 생각을 할까?’ ’동물도 자기들끼리 주고 받는 말이 있을까?’ ’동물에게도 기쁘고, 고맙고, 슬프고, 화나고 하는 감정이 있을까?’ 이 책을 읽고 나면 모두 ’그렇다’라고 대답할 수 있을 것이다.
’두발로 걷는 족제비’에서 족제비 사냥꾼 문태는 족제비를 잡았는데, 훈련시켜서 쥐를 잡게 하겠다고, 족제비 코에 철사로 코뚜레를 해서 끌고 다녔다. 다음 날 족제비는 자신의 코를 찢고 도망갔다. 그리고 복수를 시작한다. 문태네 병아리를 한마리씩 모두 잡아가고, 덫을 놓으면 막대기로 덫을 모두 채워 놓았다. 또 쥐약을 물어다 족제비 암컷을 물어 죽인 문태네 개에게 먹이기까지 했다. 족제비가 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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