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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달가닥 콩 |
| 요약 |
달가닥 콩! 덜거덕 쿵
원제 :BUMPETY BUMP / [그림동화 시리즈 70]
팻 허친즈 저/서남희 역 | 국민서관 | 2007.01.23
그림책을 보다보니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요즘의 아이들은 하루 종일 공부에 시달리느라 정작 가장 중요한 먹거리에 대한 인식이 별로 없는 것 같다. 배울 기회가 없으니까 당연한 결과다. 그런데 이 그림책은 땅위의 모습뿐만 아니라 땅속의 뿌리까지 보여주면서 어떤 사물에 대해 보이는 현상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무언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는 것 같다. 아이들이 이 책을 보고 나면 식물들이나 나무들을 보더라도 각각의 뿌리가 있음을 그리고 그 뿌리는 모양이 다를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 같다. 울긋 불긋 원색의 그림이 눈에 띄는 그림책이다. 제목도 달가닥 콩! 덜거덕 쿵! 수레바퀴 소리로 지어 왠지 재미가 있을 것 같은 예감을 준다. 머리카락이 하얗게 센, 그러나 노란 티셔츠에 붉은 스카프, 멋진 조끼가 젊어보이게 하는 할아버지가 노랑고 빨갛고 파란 옷과 장화를 갖춰 입은 손자를 수레에 태우고 어딘가로 가고 있다. 지켜보던 붉은 닭이 따라가고 있다. 표지를 넘기면 여러가지 채소들이 흙속의 뿌리까지 그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할아버지는 손자를 태우고 채소밭으로 간다. 당근, 양파, 감자 등을 캐고 콩꼬투리도 똑똑 딴다. 토마토도 따고, 상추도 따고, 커다란 오이도 뚝 딴다. 다음은 딸기밭이다. 딸기를 한 알 두 알 따다보니 손끝이 빨갛게 물이 든다. 아이는 꼬꼬닭에게 ’나 좀 봐 봐. 나 이것도 할 수 있어!" 하며 자랑을 한다. 닭은 내내 뒤를 따라가다 갑자기 헛간으로 간다. 할아버지와 손자가 닭의 뒤를 따라가니 꼬꼬닭은 알을 낳고 자신도 잘하는 것이 있다고 으쓱으쓱 자랑하고 있다. 어렸을적에 시골에서 자라서 농번기때가 되면 학교가 일찍 끝났다. 친구들은 다들 부모님 일손을 도우는데 내 부모님은 내게 집에 있으라며 일을 시키지 않으셨다. 혼자 놀려니까 심심하면서도 왠지 일을 안한다는 것이 좋았다. 그래서 사실 부모님이 씨를 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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