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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미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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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실 - 2005년 제1회 세계문학상 당선작 김별아 저 | 문이당 | 2005.02.28
나는 이 책을 2008년 봄에 읽었었다. 세계문학상 수상작만 골라서 읽는 참이었기 때문이다. 김별아 작가는 「영영이별, 영이별」로 이미 만났었고, 그때 좋은 느낌을 받았었기에 이 책도 거부감 없이 읽기 시작했었다. 그러다가 2009년 봄 텔레비전 드라마로 『선덕여왕』을 방영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고 드라마의 제목을 『미실』로 하려고 했다가 『선덕여왕』으로 수정하였다는 소문도 듣게 되었다. 드라마 방영 소식과 함께 쏟아져 나오는 미실 그리고 선덕여왕과 관련된 책을 몇 권 읽었지만 어쩐지 이 책을 다시 읽어야 할 것만 같은 강한 끌림을 느껴서 책을 펼쳐들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한 ‘색공지신’이란 단어가 생소하고 낯설었다. 처음 보는 단어에서 무안함과 창피함 그리고 부끄러움을 느꼈다. 하지만 소설 속 미실은 아름다웠고 당당했다. 내가 가졌던 감정들이 크게 잘못된 행동인 것처럼 생각될 만큼 미실은 거대해 보였다.
드라마 '선덕여왕'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드라마가 팩션이라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는 단점은 있으나 지나간 역사, 우리가 소홀히 했던 역사에 관심을 갖게 해준다는 사실은 엄청난 장점인 듯 하다.
드라마의 영향으로 '미실'이란 책을 찾아 보게 되었다. 물론 신라시대의 역사책도 찾아보게 되었다. 그러나 역사는 미실이란 이름을 그리 많이 기억하지 않았다. '화랑세기'에만 나오는 여인 미실. 그녀는 어떤 인물일까? 현대에 관심조차 없던 인물을 김별아라는 작가가 현대라고 불리는 세상에 꺼내 놓았다. 양성평등이란 말이 익숙하지만 전세대의 유물인 것처럼 남성 우월 주위가 판치는 세상에 천 오백년의 시간을 거슬러 다시 나타난 미실. 그녀는 이 시대 여성들이 부러워할 지배자였다. 남자든 나라든.
역시 이 소설도 작가의 상상이다. 천 오백년 전의 시간을 거슬러 기록도 없는 그 시대를 그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고민과 불면의 밤을 지새웠을까? 이런 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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