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키워드 : |
|
|
| 소개글 |
빨래터 |
| 요약 |
빨래터 이경자 저 | 문이당 | 2009.03.10
인터넷 검색창에 '빨래터 위작 논란'이라고 입력한 후 엔터키를 눌렀다. 마치 내가 궁금해 한다는 것을 미리 알고 준비라도 하고 있었다는 듯이, 새끼손가락이 컴퓨터 자판에 닿자마자 관련 내용의 게시글이 주르륵 올라왔다. 박수근 화백도, 그 분의 그림 [빨래터]도 모두 내게는 낯설다. 그래서 [빨래터]가 국내 경매사상 최고가인 45억 2천만 원에 낙찰됐었다는 사실도, 그 후 위작 논란에 휩싸였었다는 사실도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위작 논란은 예술 분야에 발을 담그고 있지 않으니 모를 수도 있다 치더라도, 국내 경매사상 최고가로 낙찰됐다는 소식은 풍문에라도 들었음 직한데 왜 나는 몰랐을까 싶다. 그 때 나는 달나라에라도 가 있었던 걸까. 이경자 작가의 소설 <빨래터>를 읽은 직후라서 인지 박수근 님의 작품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았던 게시글들을 읽고 있자니 마음이 불편해져왔다.
성남은 아버지의 그림 [빨래터]의 위작 혐의가 미술계의 현안으로 떠올랐다는 소식을 기자로부터 전해 듣는다. 무너지는 마음을 추스르고 모든 의혹을 풀 열쇠를 찾아서 돌아오겠다는 생각으로 [빨래터]의 소장자였던 존 릭스를 만나기 위해 비행기에 오른다.
이 소설은 아버지의 흔적을 찾기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목적지에 도착하기 까지 아들이 아버지를 회상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성남의 눈에 비친 박수근은 무섭고 무능하고 창피하다. 가족의 배를 곯게 만들고 특히 어머니를 힘들게 만드는, 가난한 그림만 그리는 능력 없는 아버지. 그런 아버지를 좋아하게 되면, 아버지 같은 가난한 그림을 그리게 될까봐, 아버지처럼 살게 될까봐 두려워 가까이 다가가지도 않고 멀리 달아나지도 않고 제자리에 멈추어 서 있다.
김복순의 남편이자 성남의 아버지이며 그림 밖에 모르는 화가 박수근은 가난해서 춥고 미안했지만 '선함과 진실함, 소박함과 순박함'을 그리겠다는 꿈이 있어 기뻤다. 그리고 자신의 그림 세계를 이해하고 지지해 주는, 사랑하는 |
 |
|
|
 |
|

위 정보및 게시물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보증하지 아니하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위 정보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전재및 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요소 발견시 하단의 저작권 침해신고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