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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내가 믿는 세상 |
| 요약 |
내가 믿는 세상
E. F 슈마허 저 | 이승무 역 | 문예출판사 | 2003.02.15
내가 믿는 세상 읽고, 내가 믿는 또 다른 세상을 위하여...우리 사람은 어떤 목적에 대한 수단이 아니라 목적 그 자체이다.당신은 사람들이 수단과 목적을 뒤섞기 시작할 때 어떻게 되는지를 알고 있다. 돈을 벌면서 돈이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는 것을 잊는 자는 조롱거리가 되고 구두쇠라는 욕을 먹게 된다. 그런데도 오늘날의 사회에서는 우리 모두가 궁극적 가치로서 인정하는 것을 경제적 계산 대상으로 축소하려는 갖가지 시도들이 행해지고 있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 사람 그 자체가 목적이라는 사실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사람을 수단으로 취급한다면 삶의 저질화가 있을 것 이다. 그리고 거꾸로 수단이 분명한 것을 목적으로 취급하고 이를 목적의 지위로 격상시키면, 구두쇠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자기 자신의 저질화가 있을 것이다.이제 우리들의 문제로 돌아와 보자. 건강하고 아름다운 시골은 그 자체로서 목적이 된다고 말할 수 있는가? 그렇다고 믿는가? 우리가 이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는 순간, 몸을 적당히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경제적인지 비경제적인지 논할 필요가 없는 것과 같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시골이 경제적인지 비경제적인지 논할 필요가 없게 된다.설사 청결이 목적 그 자체라고 생각하는 어떠한 사람도 이 말에 동의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내가 토지 사용의 문제가 주로 경제적이거나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이유이다. ...이것이 과학적 증명에 관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지금 시간 낭비를 하는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하거나 무언가를 돌보거나 존중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증명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미래를 생각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그 누구도 증명할 수 없다. 논리적으로 여기에는 아무런 결론도 없다. 무어라 부르든 간에 우리의 동료 인간을 착취하거나 음해하지 말아야 하며, 돌보고 존중해야 한다는 데는 논증할 필요가 없는 가치가 존재하고 있음을 우리는 직관으로 안다. 마찬가지로 땅이, 땅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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