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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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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
| 요약 |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저 : 공지영 ㅣ 출판사 : 오픈하우스 ㅣ 발행일 : 2008년 03월21일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을 읽고 이 책은 우선 제목이 마음에 든다. 내가 어떤 삶을 살든, 나를 응원해줄 사람이 있다는 것은 삶의 큰 버팀목이 될 것임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공지영 작가가 딸 위녕에게 보내는 응원의 편지글인 동시에 공지영식 밑줄긋기 독후감이다. 많은 편지글에서 책을 한권씩 소개해주는데, 공지영의 글도 좋지만 소개된 책 속 글귀 또한 주옥같다. 작가에 대한 편견은 책을 읽는 동안 계속해서 내 안에 꿈틀거렸다. 특히 사랑이나 결혼에 대해 딸에게 이야기하는 작가를 보며, 과연 떳떳할까? 라는 의문도 지울 수 없었고, 실패한 사람이 하는 조언은 과연 신뢰성이 있는가에 대한 의문도 계속 되었다. 하지만 조금 냉소적인 내 시선은 거듭되는 응원과 인생에 대한, 사랑에 대한 통찰력앞에 무뎌졌다. 그 통찰력은 물론 신의 존재나 신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에서 나온 것은 아니라고 본다. 공지영 작가는 천주교인이지만 (내 느낌에) 불교적인 색채가 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을 바라보는 시선이 해탈을 목표로 둔 듯하다. 하나님의 존재를 확신하는 나로서는 조금 괴리감이 느껴지지 않을 수 없었다. 조금은 위안을, 조금은 반감을, 조금은 편견을 가지며 읽었던 응원메시지. 하지만, 공지영작가처럼 나도 이 다음에 내 딸 또는 아들에게 응원편지를 써줄 수 있는 따뜻한 엄마가 되고 싶다. 내가 어떤 삶을 살든 나를 응원할 것이라니, 정말 든든하지 않은가. 나를 응원해 주고, 믿어 주는 이가 내 뒤에 버티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나는 어디에서든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하게 그리고 소신 있게 행동하고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무한사랑이 느껴지는 제목과 함께 이 책에서 마음에 드는 부분이 하나 더 있다. 바로 표지와 본문에 사용된 그림이다. 그림은 모두 천사를 표현한 것이라 한다. 천사라, 그래서 아무 이유 없이 좋았던 걸까. 그래도 많은 천사 그림 중 단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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