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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노란 흡혈귀 |
| 요약 |
노란 흡혈귀
오사와 아리마사 저 | 정태원 역 | 야마무라 미사, 아카가와 지로, 고이즈미 기미코, 나쓰키 시즈코, 도가와 마사코, 다키가와 교, 하라 료(Ryo Hara), 모리무라 세이이치 저 | 문학의문학 | 2008.10.27
노란 흡혈귀라는 책은 9편으로 이루어진 단편 모음집이다.
이 책의 중요한 주제는 무엇일까?저자들은 무엇을 이야기 하고 싶었을까?
나는 감히 적는다.세상의 모든 것이 다 진실은 아니라고.......누군가에게는 진실이 불편한 진실일 수 있고,달콤한 진실일수 있다.그러한 기준을 잡는것은 각자의 처한 입장에서 자기위주의 생각들로 사실들을 스웨터 짜듯이 짜기 때문이다.어제의 적이 오늘의 친구가 될 수있고,어제의 손해가 오히려 오늘의 득이 될수도 있는것이다.세상의 절대적인건 없으니까 말이다. 현란한 표지와 <노란 흡혈귀>란 어울리지 않는 제목.. 역자 후기도 설명도 없는 책에 좀 황당했는 데, 오사와 아리마사와 정태원이란 이름만으로 꽤 괜찮은 추리 소설이 아닐까 싶어 읽기 시작했다. 대부분 모르는 작가들이고 단편들 앞 쪽의 이력들로만 간신히 알 수 있는 내용들을 읽다보니, 꽤 오래전에 쓰여진 유명한 작품들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쉽게 만나기 힘든 일본의 단편추리소설집이라.. 오호 다양한 느낌의 완성도 높은 추리소설들을 만날 수 있는 멋진 시간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 중에 몇 몇 작품들은 대단히 즐거웠고, 몇 몇 작품은 취향의 문제로 느낌이 반감되는 작품도 있었다. <살의의 축제> 처음엔 살의와 살인의 미묘한 뉘앙스 차이와 공효시효에 얽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축제가 과연 왜 쓰였는지 의심스러웠는 데, 반전의 반전이 거듭되면서 살인보다 살의가 더 무섭다는 걸 확실히 느끼게 해 준 작품이었다. 연인 사이인 여대생과 형사가 등장하는 <곳에 따라 비>는 연쇄살인처럼 보이는 불연속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였고,
하드보일드한 느낌이 물씬 풍겼던 오사와 아리마사의 <막다른 골목의 여자>, 표제작이었던 <노란 흡혈귀>는 그 무한상상력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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