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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다시 확실성의 시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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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확실성의 시대로 [ 불확실성의 시대 - 존 갈브레이드]
확실하다라는 것은 사실은 가치중립적인 말이지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에게는 좋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하지만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다시 확실성의 시대로 들어간다는 것은 대부분의 - 경제적으로 평범한 대부분의 -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소식이 될 것이다. 이 책은 1970년대 BBC에서 방송된 세계 정치경제사의 흐름에 대한 개론서 이다. 중상주의 시대부터 법인기업체체가 확립된 1970년대까지의 경제통사라고나 할까. 그가 주장한 '불확실성의 시대'라는 것은 천여년 이상 지속되어온 지주 - 농노 관계 즉 공고하게 확실하게 지속되어온 태어날 때의 경제적 신분이 절대로 바뀔 수 없는 '확실하게' 정해진 그 운명을 살아야만했던 시대에서 중상주의로 인한 자본가 계급의 형성 산업혁명으로 인한 노동자 계급의 형성 마르크스주의로 인한 프롤레타리아 혁명 등으로 인해 경제적 신분이 불확실해지게 된 시기가 되었다는 뜻에서 '불확실성의 시대'를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이책은 신자유주의가 지배하게 된 21세기를 보지 못하고 쓰여졌다. 이제 불확실성의 시대는 끝나가고 새로운 지주 - 농노 관계 즉 자본가와 비정규직 노동자 관계의 시대 그리고 다시는 그 자본가와 비자본가 사이의 돌이킬수 없는 태어난 운명대로 살아야만 하는 확실성의 시대가 도래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지금의 시대에 저자가 책을 썼다면 '확실성의 시대' 라고 제목을 고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통해 중상주의 로부터 시작된 근현대 경제사에 대해 어느정도 감을 잡을 수는 있었지만 신자유주의가 대세가 된 '지금' ' 우리' 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그리고 신자유주의 이후의 새로운 경제학적 패러다임은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에 대해선 답을 얻을 수가 없었다.아마 그에 대해선 장하준의 저작들이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책을 읽다가 케인즈라는 사람이 참 매력적으로 다가온 부분이 두 군데 있다. 첫번째는, 이책은 참 읽히지가 않는 책인데 전에는 내 지적인 한계라고 생각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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