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키워드 : |
|
|
| 소개글 |
외딴 마을 외딴 집에 |
| 요약 |
외딴 마을 외딴 집에
시리즈 : 콩깍지 문고 시리즈
저 : 이상교 ㅣ 그림 : 김세현 ㅣ 출판사 : 아이세움 ㅣ 발행일 : 2002년 12월10일
외딴 마을 외딴 집에를 읽고 나는 이 그림책을 펼치면 그림보다 여백부터 눈길이 간다. 이 여백이 주는 ‘비어있다’라는 느낌보다는 ‘외롭다’라는 것이 먼저 전해진다. 그렇지만 이 비어있는 공간 속에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상상하지 않아도 된다. 한 장 한 장 그림책을 넘기다 보면 그림이 전해주는 느낌이 그대로 살아나기 시작한다.첫 페이지는 둘이 사는 곳이 얼마나 외딴 마을인지 알려주듯 눈과 나무로 덮여 있다. 그 뒷장부터는 여백이 그림보다 더 크게 자리한다. 그만큼 둘의 관계가 공허함을 암시한다. 또한 언 시냇물, 바람 등은 둘의 사이가 차가움을 알려주기도 한다. 할아버지와 늙은 쥐의 오고가는 차가운 대화, 할아버지의 깊은 주름과 처진 어깨, 의자에 힘없이 걸터앉은 모습 등은 오랫동안 힘든 삶에 지쳐있음을 엿볼 수 있다. 어느 날 나이 들어 눈마저도 침침한 할아버지가 데려온 병든 쥐 한 마리의 등장으로 인해 하나의 사건이 발생한다. 결국 그것이 먼지투성이 실장갑인 것을 안 늙은 쥐가 병든 쥐 행세를 하면서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 할아버지는 병든 쥐가 한낱 실장갑임을 모르고 살아가지만 그것으로 인해 둘은 행복을 느끼기 시작한다. 추운 겨울이 지나 따뜻한 봄이 오자 둘의 모습도 달라져 있다. 봄이 와서 만물이 살아나고 꽃이 피듯 이들에게도 따뜻한 마음이 생기기 시작한다. 이들의 마음을 말해주듯 그들이 사는 주변에도 따뜻한 봄의 풍경이 그려져 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이 책 전체를 뒤덮던 여백도 없다. 그저 봄 꽃잎 몇 장이 흩날리기 시작한 것뿐인데 뭔가 달라져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그림책의 또 다른 매력이다. 봄기운이 가득한 외딴 집 마당 가운데 편안하게 누워 모든 것을 함께 즐기고 있는 둘의 모습이 있다. 할아버지가 살이 오르고 늙은 쥐의 털에서 윤기가 흐르고 있음은 여백이 사라진 그것만으로도 꽉 찬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그림 |
 |
|
|
 |
|
위 정보및 게시물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보증하지 아니하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위 정보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전재및 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요소 발견시 하단의 저작권 침해신고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
공지사항이 없습니다.
외딴 마을 외딴 집에
파일명
대표이사 : 정현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