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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미켈란젤로 노트 2 |
| 요약 |
미켈란젤로 노트 2
[미켈란젤로 노트 시리즈 2]
폴 크리스토퍼(Paul Christopher) 저/임선희 역 | 반디출판사 | 2006.02.25
크롤리와 피터의 죽음이후 핀과 발렌틴은 그들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을 풀어헤쳐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점점 연인으로 발전해나가는 두 사람. 중간중간에 암살자인 거짓신부가 찾아다니는 프레드에 대한 단서들이 드러나는 가운데 소설은 갈 곳을 잃어버린 듯 했다.
차라리 처음부터 미켈란젤로나 그의 드로잉을 중심으로 썼더라면, 마치 다빈치코드나 비밀의 만찬처럼 그 본질에 접근했더라면 더 재미난 소설이 되었을 것이라고 감히 말해본다. 미켈란젤로의 노트에 관한 비밀을 그 시대로 끌고 가서 풀어내면서 역사적 고증을 통한 사실감 있는 역사추리물이 더 흥미를 유발해내지 않았을까.
이 소설속에서 중요한 포인트가 되라고 작가가 지정해놓은 한 유명 화가의 노트는 방향을 잃었다. 꼭 그의 노트라는 설정이 아니더라도 이 소설은 완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의 표지는 두꺼웠고, 십자가가 조각되어 있었다. 그 표지가 나타내는 주제는 간단 명료한 것으로써 그가 처음으로 시도했던 일 중의 하나였다. 깊숙이 새겨져 있는 십자가. 그 십자가의 선에서는 별이 뿜어내는 것 같은 빛이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거기에 거꾸로 매달려 있는 성모마리아.
그녀의 손은 위로 치켜 올라간 손톱을 가졌고, 다리는 십자가의 가로장을 따라 넓게 벌어져 있었다. 그 모습은 자신이 십자가에 못 박힘과, 그녀가 가질 수 있었던 유일한 아이의 탄생에 얽힌 죽음의 고통을 드러내 보이고 있었다. 땅으로 향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압지 옆에 있던 자신의 자리를 향하고 거꾸로 태어난 그 아이의 탄생을 말이다.
이태리. 라 그라지에의 산 지오바니 올로페니오 수녀원에서 자란 프레데이코 보뜨는 1946년 6월 뉴욕에 도착했다. 이젠 60대 백발의 할아버지가 되어 있는 그를 찾고 있는 암살자. 그는 바로 에우게니오 파첼리 즉 교황 피우스 12세의 아들이었다. 교황이 질녀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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