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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초대받은 아이들 |
| 요약 |
초대받은 아이들
황선미 저/김진이 그림 | 웅진주니어 | 2001.07.31
초대받은 아이들은 동화 작가 황 선미의 이야기는 명쾌하다. 우리 아이들 주변의 소소한일들을 감동적으로 풀어내는 솜씨가 일품이다. 이 책의 주인공 민서는 샌님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자신은 그것조차 모르고 있다. 민서를 보니 어릴 적 나의 모습이 떠올랐다.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을 표현하지 못하고 속으로만 앓고 있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자기가 갖지 못한 것에 대한 부러움에 성모를 그리도 좋 아했나보다. 나도 그랬듯이 내 딸 또한 다른 사람이 상처받을까봐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얘기하지 못한다. 짝꿍을 결정할 때도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지 못하고, 마음에 안 들어도 다른 친구가 속상해 할까봐 싫은 티를 내지 못한다. 그리고는 집에 와서 친구가 자기의 마음을 알아 주지 않는다고 울고 있다. 곁에서 지켜보기에는 참 답답하다. 조용히 지켜봐 주면 민서처럼 자기에게 맞는 것을 찾아갈 텐데 가끔 조급증이 찾아와 나를 들쑤셔 놓는다. 하지만 안다. 스스로 깨우쳐 가고 해결하기 전에는 나의 이런 잔소리가 아무 소용 없음을...학교에 들어가니 모두들 생일잔치를 한다. 반 아이들끼리 놀 시간을 만들어 준다는 것이 엄마들의 핑계아닌 핑계이다. 어린 아이들이지만 학원에, 학습지에,. 사실 서로 시간을 맞춰 놀기가 힘들다. 하지만 그 생일 잔치는 누구를 위한 건지 모르겠다. 세네명의 선물을 사는 것도 부담스럽고, 주인공 아이들은 선물에 몸달아한다. 하지만 막상 선물을 풀어보면 쓸만한 것들은 별로 없는 듯하다. 그래서 이래저래 마음이 편치 않은 것이 요즘의 생일 파티인 것이다. 게다가 우리의 아이들은 돈의 효용성을 너무나 잘(?) 이용하고 있다. 요즘은 아이들이 많이 바빠져서 생일파티도 줄어든 것 같다. 그런 반면에 여전히 생일 파티를 크게 하는 아이들도 있는 것 같다. 이 책의 성모처럼. 더구나 성모와 같이 반장의 위치에 있는 아이라면 더 공개적으로 생일파티를 하는 것 같다. 그럴 경우 초대받은 자와 초대받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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