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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핀란드 들여다보기를 읽고 |
| 요약 |
핀란드 들여다보기를 읽고
핀란드에서 1년간 디자인경영 관련 공부를 한 필자의 '북유럽 디자인 경영'이라는 책에 이어서 2번째로 읽은 책이다.
앞의 책이 디자인 경영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범위를 좁혀서 씌어진 것이라면, 이 책은 핀란드인의 국민성, 사회복지제도, 교육제도, 북유럽 경제모델, 지도층의 리더쉽, 일상생활의 여러 모습 등등 그야말로 핀란드 사회 곳곳을 들여다 보고 있다.
바로 앞에 서평을 적었던 'Curious series 덴마크편'이 덴마크라는 사회의 양지와 음지를 50대 50정도로 의 비율로 드러냈다고 한다면, 이책은 80 대 20 혹은 90 대 10 정도로 표현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꼭 그 나라를 칭찬하고 좋게만 보자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좋은 것은 우리도 적극적으로 본 받아 볼만하지 않겠는가의 의미로 글을 썼다는데 충분히 공감을 하므로 그것이 무슨 불만은 될 수 없겠다.
책 내용중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몇가지 추려 보았다.
이탈리아의 로마나 영국의 런던에는 흔히 있는 구걸하는 어린이들을 핀란드의 헬싱키에서는 전혀 찾아 볼 수 없다고 한다. 기본적인 보육과 교육을 국가가 책임지기 때문이란다.
핀란드 현지 여대생에게 핀란드어 과외 교육을 받고 월 200유로를 지불하는데, 세금 납부용으로 사용할 세금계산서를 끊어 달라고 해서 당황했던 일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자영업자의 탈세율이 3~5% 선이라니 핀란드 국민들 개개인의 뇌리속에 정직한 세금 납부와 사회복지제도의 유지는 결국 동전의 양면이라는 의식이 얼마나 철저하게 자리 잡고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 길거리 노점상도 신용카드를 받고, 현금구매의 경우에도 영수증을 발급해 줄 만큼 세금에 관한 철두철미하다니 우리로서는 정말 놀라운 사실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성인들은 물론 고등학생들도 상당수가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는데 이게 인권존중이라는 명목하에 묵인되는 것이 사회의 분위기라고 하는데 이런 점은 다소 의외라고 해야 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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