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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벽오금학도 |
| 요약 |
벽오금학도
저 : 이외수 ㅣ 출판사 : 해냄출판사 ㅣ 발행일 : 2008년 06월30일
이외수 선생님의 모든 글에는 한심히 돌아가는 세상에 대한 호통과 조롱과 염려가 그리고 엄청난 에너지가 담겨있다. 그 글들을 읽으며 머리와 가슴에 낀 오염물질들이 풍화되는 느낌을 받는다. 이외수의 소설은 이번이 두 번째다.. 저번에 읽은 장외인간과는 약간 느낌이다른 소설이었다. 소설의 첫 부분부터 기발했기때문이다. 머리가 하얀 소년이라니... 그리고 한 인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게 아니라, 다른 인물의 시점도 빌린다.
역시나 이외수의 정신 세계가 잘 표현되었다. 만물과 하나가 되자.. 예술은 머리로 하는게 아니라 가슴으로 하는 것이다...
작은 미물조차도 아름답다... 예술과 낭만과 아름다움이 사라진 세상에 대한 개탄...
줄거리를 간략히 보면 이렇다.
어린시절에 들어간 신선 세계에서 그림을 구해 나온 강은백은 머리가 하얗게 되어 버린다. 다시 그 오학동이란 신선세계로 들
어 가기 위해서, 그 그림을 자유자재로 넘나들 수 있는 사람을 찾아 떠돈다.
현실 세계에서 유리된 채 살아가던 강은백은, 주변 사람들에 의해 거의 강압적으로 정신 병원에도 들어가고... 이상한 노파도
만나고, 산 속에서 그림만 그린다는 고산묵월도 만나고... 그렇게 많은 사람을 만난다. 그러나 어린시절에 오학동에서 겪은
’편재’ 라는 신비한 체험을 항상 잊지 못한다... 결국 행복하고 여운이 남는 결말로 소설은 끝난다. 이 책의 주인공 강은백은 '오학동'을 믿는다. 아니 직접 체험했다. 오학동은 아름다움 그 자체의 선계의 세계이다. 하지만 강은백 이외에 누구도 '오학동'을 이해하지 못한다. 알려고 하지 않는다. 생각해볼 고려조차 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그런 강은백을 급기야는 정신병원에까지 보낸다. 하지만 강은백은 세상의 모진 세찬 눈초리 속에서도 오학동에 대한 동경을 접지 않는다. 오학동에서받아온 '벽오금학도' 그림속을 마음껏 드나들수 있는 자를 만나야 자신도 그 그림을 통하여 선계로 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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