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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 끝으로 원을 그려봐 네가 그릴 수 있는 한 크게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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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워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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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손 끝으로 원을 그려봐 네가 그릴 수 있는 한 크게 그걸 뺀 만큼 널 사랑해 |
| 요약 |
손 끝으로 원을 그려봐 네가 그릴 수 있는 한 크게 그걸 뺀 만큼 널 사랑해
저 : 원태연 ㅣ 출판사 : 나라원 ㅣ 발행일 : 2009년 03월19일
손끝으로 원을 그려봐 네가 그릴 수 있는한 크게. 그걸 뺀 만큼 널 사랑해 - 원태연
지금은 영화감독 이지만, 스물 세살이던 시절 시인이었을때 썼던 시집이다.
무엇보다 제목이 마음에 들었던 시집... 그걸 뺀 만큼 널 사랑해... *^^*
완전 낭만적이지 않는가...
그러나 막상 이 제목의 내용으로 시는 없어서 아쉬웠다.
하긴... 한줄의 글 말고 또 다른 내용이 뭐가 필요하겠는가?
그릴 수 있는 한 크게 그리고 그걸 뺀 만큼 사랑한다는 말... 이런말 들어볼 날이 오려나?
비내리는 오늘 밤도 아닌데 감상적으로 빠져들었다.
상큼할 것 같아요
3시에 전화하려거든 4시에 하겠다 해주세요
기다리는 설레임도 좋지만 생각없이 받는 전화에서
당신의 음성이 들여오면 너무너무 상큼할 것 같아요
친구들과 만나려거든 내가 잘 가는 동네에서 약속하세요
한번쯤은 우연히 만나 이건 운명이에요 하고 억지부려
하루종일 쫑알거리며 내 마음 보여주고 싶어요
올 때까지 왔구나
하루에도 두세 번씩 전화하고 조금 더 있자고 졸라대고
우울리는 머리 스타일을 말해주고 친구들에게 나를 보이고 싶어했던 네가
만자는 내 말에 만나서 특별히 할일도 없잖아 했을 때.
원수?
채권자와 채무자보다 학교 땡깐 학생과 잡으러 다는 학생부 선생님보다
기안 잘못 올린 회사원과 그 기안 때문에 부장엑 욕 먹고 잔뜩 열받은 과장보다
더 만나기 꺼려지고 맞닥뜨렸을 때 심장뛰는 사람들은
사랑하다 헤어진 옛 연인일 것입니다.
2009년에는 무엇보다도 동화책을 많이 읽기로 작정했는데, 그동안 버릇이 들지 않아서인지 여전히 쉽게 시집에 손이 간다. 이 시집을 이번에 처음 읽은 건 아니고, 횟수로 가늠해본다면 열 번 가까이 읽었던 것 같다. 그렇다고 내용이 크게 와 닿아서가 아니라 소장하고 있기에... 그냥 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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