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키워드 : |
|
|
| 소개글 |
스무살 |
| 요약 |
스무살
저 : 김연수 ㅣ 출판사 : 문학동네 ㅣ 발행일 : 2000년 03월30일
스무 살. 다른 어떤 나이보다 사람을 들뜨게 하는, 설레게 하는, 행복하게 하는 그런 나이가 아닐까. 누구나의 기억 속에서든 풋풋함으로 간직되어 있을 스무 살,을 나도 떠올려 보았다. 아니, 떠올리려 애써 보았다. 한 권 한 권 그의 책을 만나보니 저 글귀가 맞춤이었다. 김연수의 책은 모두가 하나로 연결되어 김연수라는 원을 그리고 있는 중이었다. 그리하여 김연수라는 원은 결코 완전한 원이 될 수 없다. 또한 독자는 김연수라는 원이 그려지기를 바라지 않는다. 계속 원을 향하여 나가기만을 희망한다. 혼란스러운 7번 국도를 여행하고 스무 살을 만난 것은 참으로 다행이다. 7번 국도에서 만난 그들을 이 단편집에서 만날 수 있을꺼라 상상한 이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소설 속 주인공은 너무나 평범하다. 큰 기대가 자칫 실망할 수 있을 정도로.. 하지만 작가 김연수가 노렸던 바가 바로 여기에 있지 않을까 하고 추측해 본다. 평범함 속에서, 진리를 발견해 낼 수 있었다. 분명 짜임새가 있고 이어지는 부분이 있는 하나의 커다란 ‘이야기’ 임에도 불구하고 내 머릿속에서는 각각의 에피소드가 단막극 형식으로 펼쳐졌다. 내 삶과 일치하는 혹은 많이 어긋나는, 하지만 너무나 현실적인 상황들 때문이었을지 모르겠다.
쉽게 번 돈이라 쉽게 써버리게 된다는 과외 아르바이트는 스무 살 ‘다운’ 첫 번째 생각.
그렇게 큰 돈을, 또한 그렇게나 쉬운 방법으로 벌 수 없었던 것이 당연하다. 스무 살 이전에는 말이다. 21살이 되면 또 달라지겠지. 차츰 냉혹한 현실을 깨닫고 삶에 있어 금전적 필요성을 여실히 느끼게 된다면. 외면하고 싶은 현실도 책에서 만나면 실제의 그것보다 조금 쉽게 받아들이게 된다. 현실에서 찾지 못한 이상을 우리는 소설에도 찾기도 한다. 아마도 작가 김연수가 그러하지 않았을까. 9편의 소설내내 작가인 화자가 등장한다. 김연수이거나 그의 그림자이거나. 다시 말하면 그는 소설이라는 형식을 빌어 좀 더 과감하게 |
 |
|
|
 |
|
위 정보및 게시물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보증하지 아니하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위 정보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전재및 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요소 발견시 하단의 저작권 침해신고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
공지사항이 없습니다.
스무살
파일명
대표이사 : 정현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