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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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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쿼시
원제 : SHADOWS
저 : 팀 보울러 ㅣ 역 : 유영 ㅣ 출판사 : 다산책방 ㅣ 발행일 : 2008년 07월01일
스쿼시는 이 책에서 말해주고 싶은 것은 정말 우리가 하고싶은 것을 해야한다고 말해주는 것 같다. 팀 보울러는 이제 청소년 성장소설의 대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자신의 작품마다 대히트를 시키며 꾸준하게 작품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그리고 '스쿼시' 또한 팀 보울러라는 네이밍이 가지게 하는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을 정도로 멋진 성장소설이다.
팀 보울러는 '리버 보이'부터 시작하여 청소년들의 성장을 따뜻하고 정감있는 시선으로 바라보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그 안에 들어있는 세부적인 주제는 다를지 모르겠지만 그가 주시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청소년들의 갈등과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감동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게다가 파스텔톤으로 칠해진 듯한 아련한 느낌의 팀 보울러 특유의 서정적인 문체는 그가 만들어내는 동화적인 이미지와 더불어 팀 보울러만의 작품세계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스쿼시'는 아버지에 의해 한 길만을 걷기를 강요당하는 소년과 마찬가지로 어두운 환경아래 지내고 있는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소년의 아버지는 아이를 따스하게 감싸주는 것보다는 강하게 키우는 것이 아이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신념으로 아이를 몰아붙인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소년은 진정한 소통을 느끼지 못한다. 그렇게 소통이 부재한 상황에서 제이미는 진정한 자신의 길을 걷기는 커녕 강요로 인해 걷는 길 조차 위태위태하다. 그리고 소년은 소녀를 만난다.
팀 보울러의 소설 전체적으로 보이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 중에 하나는 바로 'Boy Meet girl'이다. 그것은 단순히 남성=여성의 이성적 만남이 아니라 순수해야 할 시기에 어딘가 결손을 가지고 있는 두 존재가 소통을 통해 근원적으로 완성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리버보이'부터 스쿼시를 포함하여 그의 대부분의 저작에서 소통의 시작과 완성은 소년과 소녀의 만남에 기인한다는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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