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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인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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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인형
시리즈 : 그림동화 시리즈36
저 : 하이어윈오럼 ㅣ 역 : 루스 브라운, 박향주 ㅣ 그림 : 루스 브라운 ㅣ 출판사 : 국민서관 ㅣ 발행일 : 2003년 11월05일
슬기로운 인형의 제목을 보고 나는 어릴때 슬기로운 생활이라는 초등학교 교과서 제목이 생각났다. 과연 이 책은 무슨 내용일까?? 정말 아이에게는 좋은 책이 될것 같았다. 그리고 이 책속에 나오는 루스 브라운의 그림은 짧은 글 속에 담지 못한 많은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너무 착한 아이가 일에 지쳐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슬기로운 인형은 말한다. "넌 할 수 있어. 다 잘 될 거야." 그리고 남은 일은 인형이 마저 한다. 하지만 그림 속에서 인형은 작고 보잘 것 없어 보인다. 대신 아이가 잠든 사이, 인형의 그림자는 불가능한 일을 무두 해 낼수 있을 만큼 커져 있다. 인형의 그림자는 도저히 해낼 수 없는 일을 해내는 기적을 이룰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다. 그 가능성은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받은 잠재된 능력이다. 그 가능성을 믿을 때, 기적은 일어난다. 또, 표지는 이야기 전체를 함축하고 있다. 인형을 안고 있는 아이, 그 뒤로 센 바람이 휘몰아치고 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그 바람이 바로 부드러운 엄마의 모습이기도 하다. 엄마는 살며시 웃으려 아디를 부드럽게 감싸 안고 있다. 두려운 마녀도 엄마의 품에 안긴 아이를 위협하지 않고 멀리 사라지고 있다. 엄마의 분신이나 다름없는 인형의 보호 속에서, 아이는 두려움을 이기고 끝까지 안잔할 것이라는 사실을 암시하고 있는 그림이다.후아~ 무서운 얼굴이 섬세하게 표현된 마녀의 그림이 펼치자 마자 떡 버티고 있다. 회반죽처럼 하얀 얼굴에 파충류와 같은 눈을 한 마녀 바바 야가. 마녀는 모름지기 무서워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더욱 무서운 풍모를 뽐내는 마녀인데 섬뜩해 보이지만 어쩐지 카리스마가 멋져 보이는 호감형 마녀다. 바바 야가가 들여다 본 수정 구슬에 비친 세 아이, 너무 착한 아이와 못된 아이와 아주 못된 아이. 셋 뿐이라 잘 어울려 놀고 싶지만 못된 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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