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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 오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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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 오소리
시리즈 : 사계절 그림책 시리즈15
저 : 이상교 ㅣ 출판사 : 사계절 ㅣ 발행일 : 2007년 04월09일
심심한 오소리를 읽고 나는 친구와의 관계의 소중함에 대한 책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오소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다른 그림책이 떠오른다. 책은 '동화 읽는 어른' 모임 강사분이 추천한 책이다. 느긋하게 읽어봐얄것 같아요 이 작품을 쓰신 작가분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신다고 했다. 그러시면서 그림도 예쁘고 내용도 좋은데, 이 분의 작품 중 가장 판매율이 저조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그래서 이 책을 얼른 찾아 읽어보게 되었다. 그림부터 살펴보면, 파스텔톤으로 우리 자연을 담고 있어 좋았다.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밋밋하다는 인상은 어쩔 수 없었다. 내용도 읽어보았다. 한 번 읽고, 두 번 읽고, 세 번 읽고, 그리고 아이와 함께 읽기 까지 무려 네댓번을 반복해서 읽었다. 그런데 역시나 내용도 밋밋하다. 아니 제목처럼 심심하다. 아이의 느낌을 물어보았더니, 아이도 "재미있는데...사실은 덜 재미있어요." 라고 했다. 그럼 이 책을 읽은 다른 분들의 의견을 어떨지 궁금했다. 역시 나와 아이만의 생각이 아닌 이 책을 읽은 다른 분들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음을 알 수 있었다. 다시, 이 책을 살펴본다.우선 이 책은 그림을 눈여겨봐야 하는 작품이다. 우리 산하의 자연의 그대로 담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주황색이면서 하늘을 향해 피는 '하늘말나리'와 분홍색의 '무릇', 오소리가 냄새를 맡고 있는 식물은 '잔대'꽃을 닮긴 했는데, 잎사귀의 모습이 틀려 어떤 풀꽃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 산하에 있는 자연을 그린 것을 알 수 있기에 분명 우리 자연의 풀꽃임을 확신한다. 또하나 이름 모르는 풀꽃이 있는데 이도 마찬가지다. 그림을 그린 작가가 풀꽃의 꽃모양만 비슷하게 그리려 한 것이 아닌 잎사귀의 생김새까지 대단히 세밀하게 신경써 놓은 점을 알 수 있기에 우리 자연을 간접체험할 수 있는 좋은 그림이라 생각한다. 다음으로 생각해 볼 만한 것은 주인공 오소리다. 오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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