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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연을 쫓는 아이 |
| 요약 |
연을 쫓는 아이
할레드 호세이니(Khaled Hosseini) 저 | 이미선 역 | 열림원 | 2007.12.10
주인공 아미르는 파쉬툰인 아버지 바바와 아프가니스탄 카블에 살고 있었다. 그의 어머니는 그를 낳고 나서 과다출혈로 사망했고, 유모의 젖을 먹으며 자랐다. 그의 집에는 소아마비장애가 있는 하자르인 하인 알리와 언챙이인 그의 아들 하산이 집 한쪽 오두막에서 살고 있었다. 하산도 어려서 어머니 사나우바르가 도망가버려서 아미르와 같은 유모의 젖을 먹고 자랐다. 1년차인 아미르와 하산은 형제와 같이 어린 시절을 보냈으나 1975년 어느 겨울 연날리기대회에서 우승한 후 아미르는 하산이 아세르에게 강간당하는 것을 목격하지만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하고 방관하게 되면서 그 잘못된 선택으로 인한 죄책감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하산을 멀리하게 되고 집에서 그를 쫓아낸다. 그로 인해 평생 죄책감과 불면증을 가지고 살아가게 된다. 친구의 추천으로 읽게 된 책이다. 배경이 된 아프가니스탄도 그렇고, 작가 역시도 아프가니스탄인이라는 생소함 때문에 친구의 추천이 아니였다면 아마 읽어볼 생각도 안했을 것이다. 이렇게 좋은 책을 놓칠 뻔한 나의 우물안 시각을 반성해 본다.
형제처럼 같이 자랐지만 결코 형제가 될 수 없었던 아미르와 하산. 운명의 장난이라고 할 수 밖에 없었던 연싸움 대회날이 그들의 삶을 바꿔놓았다. 바바에게 인정받지 못한 아미르가 연싸움에서 1등을 하던 그 날, 하산은 아미르를 위해 연을 쫓아가다가 강간을 당한다. 강간을 당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선뜻 도와주러 나서지 못한 아미르는 죄책감에 시달리다가 결국, 하산을 집에서 내쫓게 된다. 물론 아미르가 정의롭지 못한 행동을 한 건 맞지만, 그 어린 마음에 얼마나 죄책감에 시달렸을까 생각하면 마음이 짠해온다. 하산을 볼 때마다 죄어오는 죄책감에 결국엔 도둑으로 몰아 하산을 쫓아내야만 했던 그 비겁함도 이해가 됐다. 하산을 생각해도 "아미르님을 위해서라면 천번이라도 더 연을 잡아오겠다."며 뛰어간 그 천진난만함과 강간을 당하면서도 반항하지 못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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