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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우울한 경제학자의 유쾌한 에세이 |
| 요약 |
우울한 경제학자의 유쾌한 에세이
폴 크루그먼(Paul Robin Krugman) 저 | 김이수 역 | 부키 | 2002.08.29
우울한 경제학자의 유쾌한 에세이을 읽게 된것은 서점에서 우연히 이 작품이 눈에 띄였다. 1990년대 폴 아저씨의 생각에 관심있다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기고한 글들을 모아서 편집해 출판했기에 어떤 특별한 케이스에 대한 논지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유주의, 정부의 시장에 대한 역할 등...에세이들을 모아 놓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고, 중간중간 다른 일을 하면서도 읽어도 흐름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1990년 초반이라면, 누구나 장밋빛을 꿈꾸던 시대가 아니었을까? 남미도 살아나는 시기였고, 대한민국 역시 OECD에 가입한다고, 소득 2만달러를 꿈꾸며, 선진국에 들어간다고 환호성을 지를 준비를 하던 시기였다. 러시아도 사회주의 노선에서 민주주의 노선으로 변화를 꾀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한 껏 높였다. 세계화의 진전으로 가장 큰 혜택을 보고 있는 당사자들은 일반적인 상식과는 달리 탐욕스런 다국적 대기업들보다는 가난한 제3세계의 노동자들이라는 사실을 명쾌하게 보여 주는 것이다(본문에 잘 나와 있지만, 이러한 견해로 인해 크루그먼 교수는 증오에 찬 항의 서한들을 잔뜩 받게 된다). 또한 최근 우리 사회의 최대 현안이기도 한 건강 보험 정책과 관련하여, 세금을 내는 것은 누구나 싫어하지만 평범한 근로 계층이 쉽게 누릴 수 없는 딱 한 가지 생활 조건인 의료 보장을 위해 중과세는 불가피하다는 점을 역설하고 있다.그것이 왜 문제가 되는가? 정책의 우선순위를 정해야 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 대기업들이 정리해고 발표를 중단하도록 압력을 가해야 할 것인가? 조세 제도를 동원하여 노동자를 해고하는 기업들에는 페널티를 주고 그렇지 않은 기업들에는 인센티브를 주어야 할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대신에 빈곤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유지하고 확대하기 위해 가능한 수단을 동원해야 할 것인가? 우리가 두 가지를 다 해야 한다는 말은 성실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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